이별의 한 썸네일형 리스트형 김소월의 '진달래꽃' 나 보기가 역겨워가실 때에는말 없이 고이 보내 드리우리다.영변에 약산진달래꽃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우리다.가시는 걸음걸음놓인 그 꽃을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.나 보기가 역겨워가실 때에는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우리다. 김소월(1902~1934)의 대표작인 『진달래꽃』은 한국 현대시의 중요한 작품으로, 민족적 정서와 전통적인 서정성을 담고 있는 시이다. 1925년 『진달래꽃』이라는 시집의 표제작으로 발표된 이 시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 중 하나로 손꼽히며, 애상적 정한(情恨)의 미학을 아름답게 구현한 작품이다. 진달래꽃은 전통적 소재로서, 또 하나의 전통적 소재인 소쩍새와 설화를 통해 연결되어 있다. 접동새, 두견새, 촉조, 귀촉도, 망제, 불여귀, 자규 등의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소쩍새는 입 안.. 더보기 이전 1 다음